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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29 ~ 9/10 낮 12시까지의 자가격리 생활을 마치고, 현생을 살다가 자가격리 후기 가져왔읍니다,,ㅎ

 

요즘 확진자가 2-3,000명 가까이 되면서 자가격리자 분들도 엄청나게 많으셨을 것 같아요 ㅠㅠ.. 

저도 자가격리할 때 혹시라도 확진되면 저는 솔직히 상관없는데 가족들 직장에 영향줄까봐 제일 걱정했거든요 ㅠㅠ

 

그 불안함.. 정말 잘 알기때문에 이렇게 제 경험을 글로 남깁니다..!


일단 제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상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확진된 친구와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큰 그릇에 담긴 갈비찜을 먹었는데, 큰 그릇 채로 거기서 같이 먹었어요.

 

그리고 카페로 가서 조각케이크를 같이 나눠먹었고 카페 2층에 사람이 없어서 마스크를 벗고(쓰레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짜 제가 생각해도 음성이 나온게 신기할 정도로 확실한 밀접접촉자였어요ㅠㅠ

 

친구는 바로 다음날 열이 심하게 나서 병원가서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었습니닷.. 저도 연락받은 직후 코로나 검사받고 바로 자가격리를 시작했구요,, 그날 오후에 관할 보건소에서 연락이오더라구요,,

 

앞선 게시글에서도 말했듯이 다음날까지 결과 기다리는게 너무 불안해서 자가진단 키트도 사서 검사했어요! (15분 소요)

여기서도 음성나왔고, 다음날 PCR검사 결과도 음성나왔습니다.

자가격리 해제 전날 받은 검사도 음성이었구요 :)

 

코로나는 진짜 면역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잘자고 잘먹고 운동해서 안걸렸던 것 같은,,,?


밥은 배급받고,, 제가 쓰는 식기구 다 따로 관리하고,, 방 밖으로 나올 때마다 마스크쓰고,, 

내 집인데.. 거실도 못가고, 다른 방도 못가고 눈치보고 ㅠㅡㅠ 서러웠던 나날들,,,

 

 

 

자가격리 며칠 후에 담당 공무원님 배정받고 자가격리 어플 설치했습니다!

 

 

앱은 요거!

 

아 그리고 격리 3일차쯤? 오전에 집으로 전담 공무원님이 오셔서 제가 잘 격리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가셨어여,,

집 안으로 들어오시진 않았고 제가 마스크끼고 문 열어드리고 저 보시고 바로 가셨어요!

물론 이 이후로는 안오셨지만,, 진짜 힘드시겠다고 생각했어요ㅠㅡㅠ..

안그래도 요즘 자가격리자 늘어나서,, 정신없으시겠네요ㅠㅠ

 

 

아그리고 하루에 1-2번씩 영등포구 자가격리전담반?이라고 해서 매일 전화오는데 받으면 AI 음성 기계가 열 나는지, 이상 증세는 없는지 물어보는데 그거 너무 귀찮고,,

저는 열 안난다고 말했는데 기계가 열난다고 말한거로 잘못알아듣고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하고 전화 끊어버리길래 공무원님께 바로 연락도 드렸었다는,,ㅋㅋ

공무원님이 그거 그냥 차단하라고 해주심^^ (통-쾌)

 

 

 

다른 분들은 10만원 상당의 식품을 집으로 보내주신다고 들었는데 서울시는 10만원을 계좌로 쏴주더라구여..!

격리 첫날인가 둘쨋날쯤에 서울시 공무원님께 전화와서 10만원 입금받을 계좌번호를 물어보셨어요!

 

며칠 뒤 바로 입금되었읍니당

 

자가격리 3일차쯤? 집으로 자가격리 물품이 배송되었습니닷..!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쓰레기봉투, 살균소독제가 들어있었습니다.

 

 


자가격리기간동안 할 일 추천

 

저는 개인적으로 자가격리를 하면서 재충전을 할 수 있었어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독서 습관도 들였고!! (이게 제일 잘한 일!!) 홈트도 하고!

식단은 배달시키긴 배달비 아깝고 집에서 어무니께서 해주시는 밥만 먹다보니 군것질 안하게돼서..ㅋㅋ

자가격리 기간동안 살빠짐 vV

 

그동안 미뤄왔던 피포페인팅도 완성했습니당><

 

 

개인적으로 독서가 진짜진짜 도움이 많이 됐어요!

평소에는 시간없다는 핑계로 책 안읽었는데 이젠 핑계댈게 없으니까!

 

그리고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고싶어도 못잡고, 외출을 하고싶어도 못하니까

딱 할일만 하게되더라구요!

 

공부도 하고 자기계발도 하며~ 매우 가치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닷!!

 

 

이렇게 하늘 예쁜날 + 가을오면서 구름 예뻤던 날 방 창문으로 밖에 볼 수 없었던,,ㅠㅠ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날 외출이 허용됩니닷! 물론 목적은 코로나 검사받으러^^ ㅋㅋㅋ

12일만의 첫 외출이,, 검사받는거라뉘 ㅠㅡㅠ

 

이 외출은 미리 전담 공무원님께서 전화로 안내해주십니다!

 

드디어 격리 해제날!!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받으면 톡으로 와요!

근데 격리시작날 보건소에서 받았을 때는 문자로 왔어서 아침 9시가 넘었는데도 문자가 안오길래 순간 무서웠다가 ㅋㅋ

카톡으로 온거 확인하고 안심했습니닷 ㅠㅠ

 

주변 사람들한테 다 알려주고 ㅠ-ㅠ

 

 

해제 다음날 아침 6-9시 사이에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자가격리하면서 나온 모든 쓰레기를 담아서

스티커 부착 후 집 앞에 내놓으라고 하셨는데,,

제가 늦잠을 자서 9:10분쯤 집 앞에 뒀는데 수거를 안해가셨더라구여,,

 

그래서 담당공무원님께 연락드리고 다시 수거팀한테 말씀하시겠다고 했는데.. 

수거를 안해가셔서,, 음 요즘 자가격리자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제가 처리했읍니당!

최종으로 음성이 나와서 괜찮을테니..!


앗 그리고 가장 중요한! 코로나 자가격리 생활지원금!!

자가격리자가 너무 많아져서 빠뜨리신건지 아니면,, 그냥 아는 사람만 신청하게끔 하는건진 모르겠으나,,

저한테는 생활지원비 관련 안내문이 안왔습니다..ㅠㅠ 

지인한테 자가격리자 대상으로 주는 지원비가 있으니 알아보라는 얘기듣고 혼자 서칭하다가 알게된 것,,, 허허

 

아래 캡쳐본은 정부 사이트에서 가져온 안내문입니닷~

http://ncov.mohw.go.kr/duBoardList.do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정식 홈페이지로 발생현황, 국내발생현황, 국외발생현황, 시도별발생현황, 대상별 유의사항, 생활 속 거리 두기, 공적마스크 공급현황, 피해지원정책, 홍보자료, FAQ, 관

ncov.mohw.go.kr

 

저는 가족들이랑 같이 살아서 4인가구이고 집에서는 저만 자가격리대상자였습니다! (저 대학생임)

 

그럼 4인 가구 => 126만 6900원인데, 제가 13일만 격리했기때문에

1,266,900 / 14 = 하루 당 약 9만 400원

90,400 X 13 = 약 117만 5200원 (사실 소숫점까지 정확하게하면 117만 6400원 정도!)

로 예상이 됩니다!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저는 동 주민센터에 연락해서 메일로 작성해야할 양식을 제공받았습니다!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낸 후에 담당자님께서 신청하셨다고 알려주셨습니다!

 

9/13에 신청해서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이 9/29일인데 2주가 지났지만 아직 입금되진 않았습니닷!

 

입금되면 추가로 글 작성할게욥! (10/28일 오전 10시에 입금됐어요!! 자세한건 추가로 글 쓸게요!)

https://zzinise.tistory.com/86 << 자세한 내용은 여기 보시면 돼용:>

 

코로나 자가격리 지원금 입금 완료! | 코로나 자가격리 생활지원금 입금 완료! | 영등포구 코로나

안녕하세욥! 드.디.어... 지원금이 입금이 돼서!! 기쁜 마음으로 글을 쓰러 달려왔습니당.. 사실 뭘 잘했다고 지원금을 받는건지,, 좀 그렇지만,, 안주면 안주는대로 그냥 살았을텐데 또 준다고 하

zzinise.tistory.com

 

코로나로 자가격리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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