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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지도 교수님이 개인면담 때 해주신 얘기 + 유튜브에서 본 얘기 + 내 경험이 섞인 결론인데,

 

'일희일비'하지 않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수험생이든 취준생이든 대학원생이든 기간을 두고 자율성을 가지고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해당될 것 같다.

 

예를 들면) 오늘부터 매일 등교하기로 했는데 일어나니까 벌써 12시다.

학교가봤자 4시간도 공부 못할 것 같다. -> 시간낭비니까 등교를 안한다 -> 난 왜 이모양일까 자책한다

-> 스트레스받아서 이불 속에서 의미없는 유튜브 시청, 웹툰을 본다 -> 이럴거면 등교할걸 + 내가 논 시간에 다른 사람들은 뭐라도 했을텐데 하면서 스스로를 한심해한다 -> 이왕 오늘 망친거 계속 폰하다가 또 새벽에 잔다 -> 악순환의 반복,, (비슷한 형태로 무한반복. 밑바닥으로 추락한 내 자존감)

 

물론 매일 이런건 아니지만 나는 위와 같은 패턴을 고3 슬럼프 때 많이 겪었고 방학 때도 비슷,, + 번아웃 왔을 때도 비슷,, 했다.

 

내가 주변에 훌륭한 사람들이 많아서 보고 느낀점이 많은데,

사실 엄청 대단한 사람이든 아니든, 하루만 봤을 때는 별차이가 없다.

의지력에서도 월등히 차이가 나진 않는다.

 

가장 큰 차이는 작은 실패를 대하는 자세였다. 

등교를 해서 다른 일들이 많이 생겨서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 가더라도 크게 실망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오늘 하루는 그냥 그랬던 것이다.' 생각하고 넘기고 다음날 또 학교에 나온다.

종합해보면 하루의 모든 순간에서 완벽을 추구하진 않는 것 같다. 

아침에 늦잠을 잤더라도, 뭐 이미 늦잠자버린걸 짜증내고 한탄해봤자 바뀌는게 없으니 

지금 당장 자신이 바꿀 수 있는 '현재'를 산다.

 

가장 많은 고3 학생 유형이 하루 바짝 10시간 공부하고 2-3일 동안 독서실 안가고.. 다시 가고.. 이런 유형이다.

이런 사람은 10시간 공부한 하루는 너무 뿌듯하고 성취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bad하다.

 

차라리 매일 3시간씩 꾸준히 한 사람이 처음에는 당연히 뒤쳐진다.

하지만 전자의 사람의 경우 반드시 후폭풍이 온다.

(물론 10시간씩 공부해도 전혀 지장없는 극소수도 있기 때문에 예외도 있음)

 

매일을 너무 바쁘게 쫓기듯 살면 무조건 번아웃이 온다.

그 삶을 살 때는 내가 시간을 너무 알차게 쓰는 것 같지만, 반드시 번아웃이 온다.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하지.. 하면서 짧게는 일주일부터 최악의 경우 아예 손을 놔버리는 경우까지,,

 

내가 딱 이랬다. 바쁘게 살거나 아예 널부러져있거나.. 그리고 1년을 주기로 번아웃이 왔다.

번아웃이 오면 이불 밖으로 안나가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한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이때 빛을 보게 된다. 

매일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적당히 + 꾸준히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안받고 번아웃도 올 일이 없기 때문에 

큰 변동없이 공부하는 것이다.

 

내가 지향하는 삶이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길게보고! 그리고 다 같은 사람이라는걸 좀 알고!

나한테 집중해서. 내 페이스에 맞게. 매일매일 더 나아지는 내 모습을 보면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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